***** 언제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생각들
데이터를 다루는 조직으로 옮긴지 횟수로 5년 째, 분석가라는 타이틀로 일을 한지 3년차.
분석가는 '** 출신 분석가' 와 '원래 분석가'
나는 UX 출신 분석가다.
분석가로 몇 년을 보내본 결과.
난 여전히 그냥 분석가가 아닌 UX 하다가 데이터로 넘어온 분석가이다..
실제 누군가 나를 소개할 때에도 그렇게 한다. 어떨땐 나도 그것이 편할 때도 있다.
텍스트 북에서는 원래 분석가 보다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로의 자질이 훨씬더 많을 수 있다고 하는 베이스이긴하지만
실제 필드에서는 내 작업의 정확성에 대한 평가 기준이 매우 높다. 즉. 정확성에 대한 의문을 알게 모르게 가지게 되고, 더 높은 잣대로 채찍질한다.
일상적인 업무가 수행될 때에는 이러한 시각차를 크게 느끼진 못한다.
하지만 결과물에, 진행 과정에서 어떤 문제에 봉착하였을 때 가장 먼저 알게 모르게 접하게 되는 시각이..
그러면 그렇지.. 또는.. 그래.. 그럴수밖에.. 라는 것이다.
오늘 데이터 시각화 수업에서 민세희 강사님이 이런 얘기를 했다.
얼마전 구글의 bigdream 팀에 Job offer를 했는데..
마지막 거절 메일에서 '우리는 당신과 같은 아트 베이스의 사람이 프로그래밍을 인력 보다는 개발자 출신의 데이터 시각화 가능 인력을 원한다' 라는 피드백을 받았다고 한다.
같은 데이터 시각화 전문가라고 하더라도 개발자 베이스이냐, 디자인 베이스이냐에 따라 역량에 데한 인식차이가 그대로 녹아져 있는 것이다.
프로그래밍은 개발자 출신이 더 깊게 잘 할 수 있다라는 생각
분석은 데이터 전공 출신이 더 깊게 잘 할 수 있다라는 생각
결국 더 노력해야 한다가 결론이지만,
노력한다고 바뀌어질 것인가에 대해서는 아직도 회의적이다.
일단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