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47852 추천 수 0 2014.10.07 13:07:07

요즘 이사할 동네. 구체적으로는 집을 많이 보고 있다.

주변에서 생각보다 오래 버틴다..... (은평에서 판교로 출근하는 신세...에 대해서..)는 말씀들도 많이 하시고..

일도 집도, 내 몸도 마음도 여러가지로 불편해서.. 적극적으로 알아보고 있다.

 

결혼 후 두번째 이사 준비인데

그 사이 식구도 늘고 또 는만큼 다들 사회 생활(?)을 하는 동선과 적응 정도 (ㅎㅎ 이렇게 쓰니 참 웃긴다..)가 있다보니 선뜻 결정을 내리기가 싶지가 않다.

지금 거의 80% 마음을 굳힌 상태이지만, 또 아직 변수가 남아 있으니..

 

사실 이사의 충동은 1년동안 시도 때도 없이 있었는데.. 그래도 참자.. 조금만 버티자 했던 것들 중 몇가지는

 

1. 아이를 돌봐주시는 숙모님과, 무엇보다 시어머니께서 옆에 계신다는것. (출근전 바쁜 시간에 도와주시고, 아이들이 아프거나 문제가 생겼을 때 맡길 수 있다는 것)

2. 지율이 유아스포츠단, 커리큘럼이 너무 좋고 내년 7세까지 꼭 보내고 학교에 갔으면 좋겠다는 마음

3. 운이 어린이집 적응기간과 나이. 지금 세살. 내년까지 적응 잘하고 있는 어린이집에서 보내고 5세에 유치원을 보내고 싶은 마음.. 어린이집을 자주 옮기는 것 또한 아이에겐 스트레스이니..

4. 가격 대비 넓은 평수의 집. 이것 또한 허세이긴 하지만 아랫층 눈치 안보고 집안에서 공차고 줄넘기 하고 이리 뛰고 저리 뛰어도 좋은 환경은 아들 둘인 집에선 천국..

5. 자산 가치에 대한 이야기도 있는데.. 이 동네에 뭔가 점점 좋은 것들이 엄청나게 들어서고 있다는 것.. (쇼핑몰, 농수산시장, 아이들 학원 등등...) 공기도 좋고 살기도 좋은 동네가 될것 같다는 소심한 기대감...?

6. 이어지는 이야기인한데.. 절대적인 조건 ' 경제적 부담' 해도해도 너무 오른 전세값. (그동안 번 돈 다 어딨냐며..ㅡㅡ)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사를 해야겠다고 결심을 했고.. 이사 결심에 가장 많이 영향을 준 것은

1. 출퇴근 시간이 길다 보니 나 스스로의 몸 컨디션이 100%가 안된다.

2. 일에 좀 더 집중하고 싶다는 자각..(나 이런 사람...쿨럭)

3. 가족이 모여서 도란도란 식사하는 시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나름의 가치관이 전~ 혀 지켜지지 않는 것에 대한 불만족과..

4. 곁에서 같이 노래도 부르고 옛날 이야기도 하며 부비부비 속닥속닥하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재우기 시간을 매일 갖지 못하는 것에 대한 불안함..

6. 지금 집 계약 완료 시점이 올 겨울이고, 분양을 받던 계약연장을 하던, 이사를 가던.. 정말 결정을 해야할 시기가 왔다는 것

7. 좋은 공기와 자연 환경에 만족하기엔.. 초등 이후의 교육 환경이 참 열악하다는.. 세속적 판단

8. 그 무엇보다... 아침에 엄마 회사 가지 말라며 울며 매달리는 운이와.. 애써 의연한 척하는 지율이의 등원을 시켜주고 기쁜 마음으로 출근하고 싶다...는 점

 

정도가 되겠다..

 

그래서.. 내 남푠과 아이들과의 시간을 돌려 보겠어. 라는 결심으로

이래 저래 이동네 저동네 오랫동안 따져봤었다.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하는 조건은

-  당연히 엄마 또는 아빠가 아침 등원을 시켜줄 수 있는 거리상의 환경이 되어야 한다는 것.

-  출퇴근 시간 한시간 미만이어야 한다는 것

-  교육 환경이 좋아야 한다는 것 (공부로 성공 시킬 맘이 없다는 건 거짓말이고, 무엇보다. 외부 영향이 적은 안정적인 환경에서 구김살 없이 키우고 싶다는 욕심)

-  둘이 바짝 벌 수 있을 때 대출이자 한 푼이라도 갚아 내 집으로 만들 수 있는 정도의 매매값

-  노후 준비도 해야하니 운이 고등학교 마칠 때까지 살다가 처분해도 자산 가치가 유지될 수 있는 곳..

 

그래서 두 개정도의 동네와 집을 염두에 두고 준비하고 있다.

마지막 결정은.. 젠틀의 회사 사옥 이전 여부.

 

지금 그냥.. 속맘은 어디서 한 2억만 떨어졌음 좋겠다는 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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